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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 것/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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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약수,청구) 반려견 동반 가능한 브런치 카페 차비 비록 네이버 등등 검색사이트에 차비를 치면 가장 먼저 나오는건 차비 에르난데스이지만 약수역과 청구역 사이 즈음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차비도 상위권에 나올만한 가게라 생각한다. 차비(Chubby) 주소 : 서울시 중구 동호로10길 79, 1층 영업시간 : 일월화수목 - 09:00 ~ 18:00 (17:30 라스트오더) * 매달 2,4번째 화요일은 휴무 금토 - 09:00 ~ 20:30 (20:00 라스트오더) 르꼬르동블루 출신의 오너가 정성껏 만들어주는 음식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는 1895년에 설립된 전통 깊은 프랑스의 요리학교이다.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삼순이가 르꼬르동블루 출신 역할로 나왔었는데, 이 집 사장님도 르 꼬르동 블루 출신이라고 한다...
Monday morning disco 먼데이 모닝 디스코. 미국식 브런치 가게이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키면 서버에 아아를 담아서 준다. 얼음컵도 같이 준다. 얼음이 넉넉했다. 인테리어가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미국느낌이다. 사실 나는 미국에 가본 적은 없다. 하지만 영화에서 이런 가게를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사장님도 미국남자처럼 옷을 입었다. 김치볶음밥 오믈렛. 양식과 한식의 조화랄까. 맛이 꽤 좋았다. 팬케이크 브런치 셋트. 미국 아점 느낌 물씬이다. 가격은 이게 만칠천원이다. 꽤 비싸다. 화장실벽 타일 같은게 바닥에 깔려있었다. 아메리카 감성이라 느낀 부분. Quick 하고 Thrifty 한 미국향 나는 음식점. 잠시나마 미국에 앉아있는 느낌이었다. 다만, 가격은 넘나 비싸긴 하다. 집에서 대충 해 먹으면 몇 번을 먹을 수 있다. ..
서울역 근처 라멘 맛집, 유즈라멘 서울역 근처에 위치한 유즈라멘은 개인적으로 내가 방문해 본 라멘집 중에서도 한손가락 이내로 꼽을 만한 맛집이다. 이번에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에 방문한 나는 매운유즈쇼유라멘을 주문했는데, 그 맛은 식사한 지 한참 지난 지금도 입가에 맴돈다. 오늘은 그 특별한 경험을 블로그를 통해 기록해 두고자 한다. 유즈라멘의 특별한 매력: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메뉴의 다양성과 가격대의 합리성이다. 요즘 같은 고물가시대에 만원 초반의 가격에 이렇게 맛있는 라멘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면과 국물이 무한리필이 가능하다는 점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그 맛은 가격 이상이다. 라멘의 핵심은 면이다. 유즈라멘은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면을 사용한다.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향미를 느낄 수 있다..
약수참숯불닭갈비 오늘은 약수역 근처에 위치한 '약수참숯불닭갈비'를 살펴보려 한다. 이 곳은 독특한 숯불의 맛과 향이 돋보이는데, 특히 국내산 생닭으로 만든 숯불 닭갈비가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개요 약수참숯불닭갈비는 약수역 10번 출구 근처에 있다. 이 식당은 맛집으로 유명한지 자리가 항상 만석에 가까운 편이며, 영업은 23시까지이다. 먹어본 음식 숯불닭갈비 (허브, 양념, 간장맛 각 1개씩) - 340g 당 15,000원 철판날치알김치볶음밥 7,000원 숯불닭갈비는 춘천의 토담에서 먹은 것과 유사한 훌륭한 맛을 선사한다. 또한, 볶음밥은 철판닭갈비집에서 맛본 그대로의 풍미를 제공하고 있어 맛있다. 장점 약수참숯불닭갈비는 춘천에서 유명한 숯불닭갈비와 맛에서 전혀 손색이 없다. 숯불의 특유한 불맛과 향 그리고 고기의 신선..
안성 국산콩 손두부 전문점, 콩나라 어렸을 떄는 잘 안먹다가, 신기하게도 나이가 들면서 찾게 되는 음식이 있다. 대표적으로 국밥이 그렇고, 두부가 그렇다.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에 위치한 콩나라는 맷돌 가마솥 손두부 전문점이다. 더군다나 자급률이 낮아서 귀한 국산콩으로 두부를 만든다. 재료도 좋고, 가게 실력도 좋아서 그런지 맛이 정말 먹어본 두부 중에는 최상이다. 위 사진은 ‘두부 한 모’를 시키면 나오는 두부이다. 간장에도 찍어먹고, 김치에도 싸 먹으며 금새 호로록 접시를 비워냈다. 여타 두부처럼 퍽퍽하거나, 질리거나, 비리지 않고 고소하고 부드럽고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이번에 처음 다녀온 집이라 ‘또간집’은 아니지만, 언젠가 부모님이나 어른 혹은 두부 좋아하는 분이 있으면 모시고 갈 ‘또갈집’으로 기록해놓고자 한다.
고물가시대, 극강의 가성비 : 하나로마트 양재점 푸드코트 평소 하나르마트 양재점에서 장을 자주 보는 편이다. 이 곳은 농협의 시그니처 매장 같은 곳이기 때문이다. 농협에서 제일 좋은 물건들을 가져다 놓는다고 보시면 된다. 특히 연중무휴 24시간 영업이라는 놀라운 운영을 한다. 스타필드같은 트렌디한 곳이나 코스트코같은 벌크로 양질의 물건을 저렴하게 집어올 수 있는 곳은 아니고 2000년대 초반 옛날 마트 모양새를 아직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지만, 국산 농축산물을 사려면 이 곳이 품질이 제일 좋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한다. 어제는 점심때 장을 보러 갔다. 본격적으로 쇼핑을 하기 전에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었다. 굴이 들어간 순두부찌개와 제육백반정식을 시켰다.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마치고는 결제금액에 먼저 놀랐다. 근래에 2인분을 주문에 2만원이 넘지 않았던 적이 없..
해방촌. 해방식당. 방문후기. 1. 방문배경 서울특별시 용산구 해방촌에 위치한 해방식당에 다녀왔다. 두터운 바위, 남산자락 아래의 후암동에 자리잡은 해방촌은 1945년 해방 이후 국내로 돌아온 각지의 사람들이 자리잡은 곳이라서 해방촌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일본이나 홍콩 여행 등에서 오래된 것이 주는 특유의 감성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 처럼, 해방촌에 녹아있는 우리나라의 근현대사가 주는 감성이 있다. 남산자락에서 바라볼 수 있는 서울 전경을 포함하여. 해방촌을 간단하게 둘러보며, 해방식당이라는 곳을 방문하였다. 이 곳을 특별히 가야겠다고 미리 정한 것은 아니었고, 해방촌을 둘러보다가 발걸음이 닿아 들어가게 되었다. 2. 메뉴주문 계획성 없는 방문이다 보니, 뭘 먹어야 할지를 몰랐다. 다행이도 이 가게는 최첨단 QR코드 주문시스템을 갖추..
맛고을. 안성은 맛집이 왜이리 많은거야 경기도 안성시, 맛고을 그 잡채... City of masters, 장인정신의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경기도 안성시는 경기도 끝자락에 위치한 농촌도시이다. 예로부터 익숙히 사용해 오던 '안성맞춤'이라는 표현의 뜻은 '안성에서 맞춰온 방짜유기 그릇'의 줄임말이다. 요새말로 '고퀄리티'를 뜻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겠다(하지만 농심의 안성탕면은 저가형 라면이라는 것은 함정...) 이러한 장인정신에서 기인한 고집때문인지, 도시 자체는 경기도임에도 불구하고 발전을 많이 이루지 못했다. 특히 인근에 붙어있는 평택이나 용인과 비교하면 인구 18만의 이 도시는 일견 초라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리의 맛에서 만큼은 안성은 대단한 도시라고 개인적으로 평가한다. 곳곳에 프랜차이즈가 아닌 그냥 '맛집'들이 즐비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