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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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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직소(내 옆자리 직원을 소개합니다) 내 옆자리 직원은 업무할 때 수시로 무선이어폰을 끼고 있다. 다행이 말 걸면 빼기는 한다. 본인 삶이 중요해서 학교는 꼬박꼬박 열심히 다니는데 업무는 하고 싶은 일 위주로 한다. 팀이 아니라 개인 위주로… 하기 싫은 일은 잘 안하려 하고 요기조기 피하고, 모른척하며 벗어난다. 재밌어보이거나, 욕 먹을일 없는 티내기 좋은 일에는 두 발 벗고 나선다. 자기주장이 강해서 하고픈 말은 다 하는 성격이고 그래서 그런지 일도 하고 싶은 대로 한다. 팀장이 뭐라해도 난 모르쇠다. 보고했으니 내 할 도리는 다 했다 이거다. 이로 인한 팀장의 불평불만 해소는 내 몫이다. 소신이 강해서 자기가 하는 말은 다 옳다. 본인이 틀렸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하지 않는다. 설령 틀려도, 어~~~~하고 넘어간다. MZ냐고? 아니다. ..
요즘 세대, '나'만 있고 '우리'는 없다 서론 어느새부터 'MZ세대' 라는 단어가 갑툭튀했다. 누가 먼저 지어냈는지도 모를 괴상한 신조어를 통해 굉장히 폭넓은 나이대의 사람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고서는 때로는 이를 마케팅 용어로 써먹기도 하고, 때로는 구분짓고 비난하기 위한 선으로 쓰기도 한다. 하지만, 아래의 기사를 한번 읽어보자. 1997년 1월 17일 매일경제 이준서 기자가 작성한 기사이다. 본론 해상도가 낮아 본문 내용이 잘 안보이지만, 전문을 굳이 다 읽을 필요는 없다. 헤드라인과 소제목만 보자. "X세대 나만 있고 우리는 없다", "자기와 관계없는 일 단호하게 NO", "업무 그르칠경우 책임전가 급급" 무려 26년 전 이야기, 저 때 태어난 신생아가 이제 군대도 전역하고 새 직장에 취업하게 될 정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X세대..
썬더볼트 독 구매를 위한 고민. USB-C 단자가 있는 중소기업 모니터를 샀다. 그런데 서랩스랑 연결이 안된다. 정확히 말하면 3초 화면이 뜬 뒤 사라진다. 모니터에 있는 USB-C 단자가 구려서 그렇다는 자체 조사에 따른 결론을 내고, USB-C 허브 또는 썬더볼트 독을 구매해야 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러나 아직 무엇을 구매해야 할 지 결론짓지 못한 상태여서 고민의 기록을 아래에 남겨본다. 정리하다 보면 결론이 서겠지... 1. USB-C 허브 vs 썬더볼트독 □ USB-C 허브의 장단점 - 저렴한 가격 - 비교적 내구성, 안정성 등 이슈가 있을 수 있다 □ 썬더볼트 독의 장단점 - 비교적 내구성, 안정성이 허브에 비해 높아 보인다 - 차세대 기술로 가까운 미래에도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 - 비싼 가격 - 썬더볼트 스펙을 지금 내 환경..
2022년 삼일절 온라인 국기 게양 1. 태극기는 1882년 박영효*가 고종의 명을 받아 일본에 가면서** '태극·4괘 도안'의 깃발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한다. * 박영효는 고종의 사위로, 조선 후기 개화운동인 갑신정변의 주역이며, 국권피탈 후 친일파의 거두로 활동하다 사망한다. ** 임오군란의 결과로 조선은 일본과 제물포 조약을 맺고 배상금을 지급하게 되었다. 이의 이행을 위해 수신사로 일본에 박영효가 파견되었다. 2. 지금으로부터 103년 전, 1919년 3월 1일에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한 '삼일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시절부터 이어져 온 국경일이다. 3. 2022 대선후보들도 3.1절을 맞이하여 각자 소신껏 퍼포먼스를 보였다.
[단독] 1. 확인은 안해봤지만, 중앙일보에 의하면 르완다의 백신접종률이 우리나라의 백신접종률보다 높다고 한다. 2. 중앙일보는 이를 오늘(4월 12일) 새벽 5시에 무려 [단독] 기사로 내보냈다. 3. (1)이 팩트라 쳤을 때, 21년 통계청 기준으로 르완다의 인구는 약 1,327만명이다. 4. 그리고 경기도의 인구는 21년 3월 기준으로 경기도 인구는 약 1,346만명이다. 5. 차라리 중앙일보는 와칸다에는 코로나가 없다고 단독기사를 냈어야 했다. - 르완다가 뭐라고 체급에 맞지도 않는 비교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 심지어 기자 본인이 쓴 기사 요약에도 르완다 언급은 일체 없다. - 말도 안되는 비교는 단지 자극적 타이틀을 뽑아내기 위한 재료였을 뿐 6. 노바백스 백신을 AZ처럼 국내에서 생산한다는데, 이거는 ..
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는 이유: 밴드웨건 효과 주요 지자체장 보궐선거가 내일이다. 가만히 생각해보건데 수년 전부터 선거철만 되면 언론에서는 죽어라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는데 막상 뚜껑 열어보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왜그런걸까? 현실은 드라마보다 진한 맛이라 그런것일까?? (짤1. 지난 총선때 유명했던 정세균의 예언) (짤2. 그리고 그 결과) 밴드웨건효과란? 밴드웨건은 Band + Wagon의 합성어로, 밴드는 우리가 아는 그 노래부르는 밴드, 웨건은 마차이다. 말 그대로 음악대를 실은 마차를 밴드웨건이라 불렀다. 옛날에는 선거 등에 밴드웨건을 동원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아무 생각없이 이를 구경하기 위해 군중들이 덩달아 쫓아다니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밴드웨건효과는 여기에서 따와서, 경제학에서는 대중적 흐름에 편승해서 소비하는 ..
NFT란 무엇인가, 이것저것 생각 NFT(Non 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이란 가상화폐로 대표되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이다. 기존 가상화폐에 사용되는 교환단위인 토큰은 개별의 값이 동일하다. 내가 가진 비트코인 하나와, 상대방이 가진 비트코인 하나가 같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에 상호 교환이 가능한 것이다. 반면, NFT의 경우 개별 토큰마다 고유한 값을 지니고 있고, 이것이 블록체인 기술로 희소성이 보장이 된다. 토큰을 화폐가 아닌 고양이라고 생각해보자. 내가 가진 고양이와 상대방이 지닌 고양이는 비슷하게 생겼을지언정 다른 개체이고, 같을 수가 없다. 서로의 합의에 의해 교환이 가능할 지언정 바꾸고 나면 그 고양이토큰은 내가 가진 고양이토큰과는 다른 것이다. 1. 블록체인 개념 블록체인은 일종의 거래 장부, ..
독립운동가(독립유공자) 검색방법 이번 윤서인의 독립운동가 비하 발언 사태를 통해 한 가지 배운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독립운동가 검색하는 법" 물론, 네이버나 다른 포탈사이트에 독립운동가 성함을 입력하면 정보가 아주 자세히 나온다. 이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가 알고 있고,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면 이 포스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냐? 누군가가 공부하고 정리한 자료를 읽는 2차 학습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국가에 등록되어 있는 독립운동가를 직접 검색하는 방법, 독립운동 관련 판결문 원문을 찾는 방법을 알리고 싶다. "그렇다더라" 를 통해 아는것과 "그렇구나"를 통해 아는 것은 또 다르니까 1. 독립유공자 검색방법 독립유공자에 어떤 분들이 어떤 사유로 국가에 등록되어 있는지 알아보려면 어느 사이트로 들어가야 하는지 궁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