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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든 생각

썬더볼트 독 구매를 위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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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C 단자가 있는 중소기업 모니터를 샀다.

그런데 서랩스랑 연결이 안된다.

정확히 말하면 3초 화면이 뜬 뒤 사라진다.

모니터에 있는 USB-C 단자가 구려서 그렇다는 자체 조사에 따른 결론을 내고,

USB-C 허브 또는 썬더볼트 독을 구매해야 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러나 아직 무엇을 구매해야 할 지 결론짓지 못한 상태여서

고민의 기록을 아래에 남겨본다. 정리하다 보면 결론이 서겠지...

 

1. USB-C 허브 vs 썬더볼트독

   □ USB-C 허브의 장단점

    - 저렴한 가격

    - 비교적 내구성, 안정성 등 이슈가 있을 수 있다

 

  □ 썬더볼트 독의 장단점

    - 비교적 내구성, 안정성이 허브에 비해 높아 보인다

    - 차세대 기술로 가까운 미래에도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

    - 비싼 가격

    - 썬더볼트 스펙을 지금 내 환경에서 딱히 쓸 일이 없다

 

→ 먼저 이 단계에서는 이래저래 따져봤을때, 지금도 어찌되었든 연결되는 환경은 있지만 연결이 안되는 불상사가 발생한 상황에서 보다 확실한 썬더볼트를 구매하기로 결심했다.

 

2. 어떤 썬더볼트독을 구매할 것인가?

  □ 구매 희망 제품군

   - 칼디짓 : 썬더볼트 독 제조업체 중에는 가장 호평을 받는 곳인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가격도 가장 높다. TS4, USB-C HDMI Dock, Element Dock 등이 있다.

   - 아트뮤 : 제조사는 아니고, OEM인데 국내 설계 중국 생산이라는 말도 있었다. 실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그래서 그런지 전반적인 평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T4D110, 220이 있다.

   - 벨킨 : 애플 악세사리로 유명한 제조사. 검증된 제조역량과 애플 정품 따라가는 높은 가격... 여기도 썬더볼트4, 3용 독이 있다.

   - 이외에도 Dell이나 Anker, Razer를 찾아보았다. 그 외에도 많은 업체가 있었지만 업체 추리다가 시간이 다 갈 것 같았다.

 

  □ 구매희망 제품별 스펙 비교

   - 상세한 기술적인 스펙까지는 이해하기 어렵고 해서,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스펙들만 간단하게 정리비교를 해 보았다.

   - 컬럼별 간단설명

     · ver : 썬더볼트 4 냐 3이냐 구분

     · price : 가격(네이버 검색 기준)

     · PD : Power Delivery, 독에서 USB케이블을 통해 충전할 수 있는 최대량

     · n in 1 : 독에 몇 개의 단자가 있는가

     · TB : 썬더볼트 단자 개수(업, 다운스트림은 구분하지 않음)

     · USB-C : 썬더볼트 단자를 제외한 C타입 단자 개수. 기능별 구분(충전 가능, 데이터전송 등)은 별도로 하지 않음.

     · USB-A :  A타입 단자의 개수. 기능별, 스펙별 구분은 별도로 하지 않음.

     · HDMI / DP / LAN / SD / Micro SD : 흔히 아는 그 단자. 독에 있는 단자들은 기능이 다 비슷한 것 같아 별도구분 않음.

     · audio : 3.5파이(일반 이어폰) 단자. 인/아웃이 별도로 있는 경우에도 개별로 카운트.

      * 칼디짓 TS3 Plus의 경우 유일하게 광출력 단자(S/PDIF)가 있는데, audio칼럼에 개수를 포함시켰다.

   - 단자 종류가 최대한 많은 독 / 적당한 독 / USB 단자만 있는 독 이렇게 세 가지 종류로 크게 구분이 된다.

   - 사용 용도 및 필요한 단자와 타협 가능한 가격 선을 적절히 조율하여 제품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 나의 경우 상술했듯이 사실 딱히 독을 활용해서 뭘 하는건 없고, 그냥 '다양하면 언젠간 쓰겠지' 라는 태도가 문제이다.

 

  □ 가격별 비교

   - 좌측 표는 가격 낮은 순 정렬, 우측 표는 단자 개수가 많은 순으로 정렬

   - 아트뮤의 T4D110이 가장 가격이 저렴한 반면, 단자 개수도 가장 적다. 썬더볼트 단자만 컴팩트하게 필요한 경우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상술했지만 난 그닥 필요하지는 않다. 오히려 모니터나 무선 키마 연결이 더 필요하다.

   - 칼디짓의 HDMI독과 아트뮤의 T4D210이 불과 만원 남짓한 가격차이에 단자 개수도 대동소이하여 치열한 비교군이 될 것 같다. 여기에서 만원 더 쓰면 앤커 또는 레이저의 TB3모델이, 여기서 만원을 더 쓰면 벨킨사의 TB3모델이 들어온다.

   - 끝판왕이라 불리우는 칼디짓의 TS4 또는 10만원 절약하면 구매 가능한 TS3 Plus는 많은 단자 수 만큼 가격도 비싸다.

 

  □ 가격별 비교 상세

   - 이번에는 가격비교를 한 발자국 더 들어가보았다

   - 왼쪽 표는 단자 1개 당 가격을 나타낸 것이다(제품가격 / 단자 수)

   - 앤커의 썬더볼트3 독이 단자 수 대비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칼디짓의 TS시리즈가 그 뒤를 잇는다. 절대값으로는 비싸지만 이렇게 보면 그래도 가성비(?)가 나쁘지는 않다는 것일까. 썬더볼트3,4 모두 단자 수 대비 칼디짓이 저렴하다.

   - 그 뒤를 잇는 제품이 벨킨의 썬더볼트3독이고 아트뮤의 썬더볼트4 독이다. 칼디짓으로 갈 거 아니면 위에서 본 것 처럼 아트뮤 TB4(210) VS 앤커 TB3 VS 벨킨 TB3 구도가 여기서도 다시 나온다.

   - 오른쪽 표는 썬더볼트 독이니까 썬더볼트 단자 개수로만 가격을 매겨보았다. 나한테는 딱히 의미있는 항목은 아니다.

   - 위에서 본 것 처럼 썬더볼트 단자만 딱 필요한 사람은 아트뮤 T4D110이 정답에 가깝다.

   - 나의 경우, 가격 절대값이 너무 높은 칼디짓TS 시리즈를 제외하고 나면 TB3 독 중에서는 앤커, 벨킨 TB4 독 중에서는 아트뮤, 레이저 가 구매 후보로 남을 수 있겠다.

 

3. 결정의 순간

   - 위에서 남긴 4개 후보군을 가격 낮은 순으로 정렬한 표이다

   - 의외로 썬더볼트4 독이 단자 수 많은 썬더볼트 3 독보다 저렴하다. 썬더볼트 3,4의 차이에 대해서 고민이 필요하다.

   - 레이저의 머큐리는 HDMI, DP단자가 없다. 이 두 단자가 반드시 필요한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 앤커는 유일하게 마이크로SD카드도 바로 삽입이 가능하다. 블박 영상 따올 때 가끔 쓸 수 있을텐데.

   - USB-A를 쓸 일이 많다면 벨킨 제품이 가장 적합할 것이다

   - 가격은 2만원 내외로 차이가 난다.

   - 결론은 아직... 썬더볼트 3,4 차이 / HDMI or DP의 필수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민해보고 돌아오자.

   - 각 항목별 가중치를 부여해서 점수를 산정하면 가장 합리적인 안이 도출되겠지만...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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