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는 이유: 밴드웨건 효과

주요 지자체장 보궐선거가 내일이다.

 

가만히 생각해보건데

수년 전부터 선거철만 되면 언론에서는 죽어라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는데

막상 뚜껑 열어보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왜그런걸까?

현실은 드라마보다 진한 맛이라 그런것일까??

 

 

 

 

(짤1. 지난 총선때 유명했던 정세균의 예언)

 

(짤2. 그리고 그 결과)

 

 

밴드웨건효과란?

 

밴드웨건은 Band + Wagon의 합성어로, 

밴드는 우리가 아는 그 노래부르는 밴드, 웨건은 마차이다.

말 그대로 음악대를 실은 마차를 밴드웨건이라 불렀다.

옛날에는 선거 등에 밴드웨건을 동원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아무 생각없이 이를 구경하기 위해 군중들이 덩달아 쫓아다니는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밴드웨건효과는 여기에서 따와서, 

경제학에서는 대중적 흐름에 편승해서 소비하는 경향, 유행에 동조하려는 소비심리를 일컫는 말이고

 선거에서는 여론조사나 사전선거운동이 우세한 후보 쪽으로 유권자들의 표가 쏠리는 현상을 밴드웨건 효과라 일컫는다.

 

 

 

 

그렇다.

밴드웨건 효과를 노리기 위해 여론조사 결과가 존재하고,

또한 위의 짤과 같은 근거 없는 발언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여론조사가 실제 민심을 반영하는가의 여부는 상관이 없다.

밴드웨건 효과 확보를 위해서는

그저 "내가 대세다"임을 보여주기만 하면

그 여론조사는 진실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목적을 다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더욱

그 여론조사가

누구를 표본으로 하여

얼마나를 대상으로

어떻게 조사한 것인가를

꼼꼼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세상 참 복잡하게 살아야 된다. 귀찮은 일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이런것도 꼼꼼히 봐야 된다.

모든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거짓이라는 전제를 깔고 봐야 한다.

안타깝지만 지금은 그런 세상이다.

아니, 예전부터 그런 세상이었는데 몰랐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