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 메탈리카로 들어본 STAX 2170 프리뷰

까먹지 않기 위해서 일단 느낌을 남겨둡니다.

STAX - 2170으로
메탈리카 S&M 앨범 수록곡
FUEL 감상 후기

1. 장점
어떤 헤드폰보다 음 분리도가 뛰어나다.
-메탈리카와 오케스트라 협연의 S&M 앨범은 악기 가지수가 많아 헤드폰으로 재생하기에는 조금 난해한 곡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스탁스의 헤드폰은 그 어느 헤드폰보다 노래에 있는 악기들을 고루 잘 표현해줍니다.
모든 소리가 다 들린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엄청나게 촘촘한 체로 걸러내는 느낌입니다. 다 걸립니다.

2. 단점
이 헤드폰의 표현이 과연 원곡 작곡가가 의도하고자 하는 소리인가?
-메탈리카의 FUEL이라는 곡은 그 제목대로 굉장히 에네제틱한 곡입니다.
엔진이 폭발하는 느낌을 주는 곡이지요.
헤비메탈과 오케스트라의 조화인 S&M 앨범의 본 의도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헤비메탈에 웅장함을 덧칠하는게 그 의도라고 보기는 합니다.
무튼, 스탁스는 FUEL이라는 곡의 폭발력,
S&M 앨범에서 주고자 하는 웅장함 전달이라는 면에서는 글쎄요...입니다.
왜냐하면....너무나도 많은 소리들이 다 들리기 때문에 음악 집중이 분산된다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이 소리도 들리고 저 소리도 들려서요... 저음 빠방한 헤드폰에서 듣는 이 곡은 소리는 다양하게 들리지 않더라도 웅장하게, 그리고 강렬하게 라는 느낌은 잘 전달이 되었는데
스탁스는 모든 소리를 듣게 해 주는 대신 곡의 느낌은 좀 다르게 해석되더라구요.

무튼, 제 인생에서 가장 비싼 헤드폰인만큼
충분히 청감한 뒤 제대로 포스팅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