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전에 리뷰했던 캐롯원의 프리앰프 FABRIZIOLO 사용법에 대해
fiio의 e11k와 결합하여 사용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리앰프 Fabrioziolo + 파워앰프 e11k
이게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헤드폰 앰프의 조합입니다.
여기서 간단하게 프리앰프와 파워앰프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프리앰프 : 전치 증폭기(前置增福器). 메인 앰프 앞에 있는 앰프를 모두 프리앰프라고 한다. 아날로그 레코드를 재생하는 이퀄라이저 앰프, 톤 컨트롤 앰프, 각종 컨트롤 앰프, 마이크용 헤드 앰프 등이 있지만 이와 같은 기능을 포함해 하나의 장치로 된 것을 일반적으로 프리앰프라고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프리앰프 [pre-amplifier] (파퓰러음악용어사전 & 클래식음악용어사전, 2002.1.28, 삼호뮤직)
파워앰프 : 전력 증폭기. 프리 앰프나 컨트롤 앰프, 라인 앰프 등의 출력을 증폭시켜 스피커를 가동하는 전력(파워)을 얻기 위해 사용된다. 하나의 전력을 얻는 기능만을 가진 것에서부터 프리 앰프나 컨트롤 앰프와 구별 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파워 앰프 [power amplifier] (파퓰러음악용어사전 & 클래식음악용어사전, 2002.1.28, 삼호뮤직)
제 짧은 가방끈으로 간략하게 해석해보자면
프리앰프는 소스기기의 신호를 가장 먼저 받는 앰프. 간략하게 생각하면 이퀼라이저 쯤으로 여기면 될 것 같습니다.
파워앰프는 순수하게 앰프기능, 즉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기능이 메인인 앰프를 말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실 이러한 기준에서 제 기기 조합을 보았을 때, e11k는 파워앰프가 아니라 인티앰프입니다.
(인티앰프는 파워앰프와 프리앰프 기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앰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게 조합이 프리앰프 - 프리앰프 인 약간 짬뽕적인 조합이 되겠으나,
없는 살림에 이렇게라도 써야 되겠다 싶어서, e11k를 일단 억지로 파워앰프 대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언젠가 총알을 조금 더 모아서 제대로 된 파워앰프를 하나 마련해야 겠습니다.
이건 캐롯원 어네스톨로의 구조 설명입니다.
어네스톨로가 프리앰프 + 파워앰프를 단순히 하나로 묶어둔 구조이기 때문에,
프리앰프가 무엇인고 파워앰프가 무엇인지 보다 더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이 때, 프리앰프부가 제가 보유하고 있는 Fabriziolo입니다.
이 건 어네스톨로를 프리앰프 기기로서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한 것입니다.
Fabioziolo도 동일한 순서로 연결해주시면 됩니다. 이건 원래 프리앰프니까요.
노래가 재생되는 소스기기 - 프리앰프 - 파워앰프 - 리시버 순으로 연결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건 Fabrioziolo의 후면 모습입니다.
아까 위 설명처럼 소스기기 - 프리앰프 - 파워앰프 - 리시버 순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라인-인 단자에 RCA케이블을 결합하신 후 이 케이블과 소스 기기를 연결하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는 라인-아웃 단자랑 파워앰프를 연결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파워앰프랑 헤드폰 등의 리시버를 연결하시면 됩니다.
정리하자면,
소스기기 - Fabriziolo 라인-인 단자 // 파워앰프 - Fabriziolo 라인-아웃 단자
입니다.
사용 시 주의사항입니다.
켜실 때 순서는 먼저 프리앰프를 켜시고, 파워앰프를 켜시면 됩니다.
끄실 때는 역순으로 하시면 됩니다. 파워앰프 끄시고, 프리앰프 꺼 주시고.
총기분해랑 똑같습니다. 분해는 결합의 역순.....ㅎㅎ
그리고, Fabriziolo는 볼륨을 11시 방향 이상으로 올리면, 저음부가 깨져서 들리더라구요....
11시 이하로 볼륨을 조절해 주시고, 모자란 볼륨은 파워앰프로 확보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자, 앰프 둘 다 전원을 올린 모습입니다.
진공관 불빛이 매혹적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방 안의 불을 꺼 보았습니다.
진공관 불빛만이 은은하게 빛이 납니다.
진공관 앰프의 매력은, 소리 뿐만 아니라 이런 시각적인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감성을 한 껏 끌어올려준다고 해야 할 까요. 어두운 방안에서 진공관 불빛을 바라보며 음악에 집중할 때의 느낌.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e11k가 파워앰프 전용이 아니라, 프리+파워인 인티앰프이기 때문에
이 조합이 100% 상성을 보이는 조합은 분명 아닐겁니다. 프리 + 프리라서 원래의 소리보다 다소 달라지는 점도 있겠지요.
언젠가는 제대로 된 파워앰프를 영입해서 소리를 다시 한 번 들어보고 싶네요.
당분간은 연말정산 + 명절 + 건보료가 제 지갑을 노리고 있기에..... ㅜㅜ
'사용해본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헤드폰] 메탈리카로 들어본 STAX 2170 프리뷰 (0) | 2015.02.06 |
---|---|
[헤드폰] 비츠 바이 닥터드레 솔로 hd / Beats by Dr.Dre Solo Hd (0) | 2015.02.02 |
LAMY 사파리 한정판 네온코랄 구매&사용 후기 (0) | 2015.01.25 |
[이어폰] Sennheiser ie 80 / 젠하이저 IE80 리뷰 (0) | 2015.01.16 |
[자동차] 프리우스 단거리(17km) 운행 결과 및 연비 (0) | 2015.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