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매트리스클리닝 무료서비스 후기

인스타그램에 저런 광고가 떴었다. 5만원 상당의 매트리스 케어를 무료로 코웨이에서 해준다는 것이었다. 코웨이에서 매트리스 렌탈사업을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기에 홍보용이겠거니 짐작은 했다.

매트리스 새로 구매 후 한번도 청소를 하지 않았었기에, 당첨되서 혜택은 받되 구매를 유도하면 안사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신청을 했고, 평소에 이런거 잘 안되는데, 놀랍게도 당첨이 되었다!

 

 

 

 

 

 

당첨되었다는 문자가 오고, 담당하시는 분과 방문날짜를 조율했다. 이윽고 약속시간보다도 조금 일찍 두 분이서 방문을 해 주셨다. 간단하게 오늘 진행될 작업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신 뒤, 본격적으로 매트리스 청소에 착수를 하셨다. 독일제 청소기(?)를 가지고 주로 작업을 하시는 듯 했다.

 

 

 

 

 

 

 

 

 

 

 

 

 

 

우리 집 매트리스는 크기도 라지킹이라 큰 편에다가, 위에 위치한 토퍼도 굉장히 두꺼워서 청소가 완벽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사전 고지(?)를 해 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대놓고 작업현장을 쳐다보고 있으면 마치 감시하는 느낌인 것 같아서, 그냥 먼 발치에서 가끔씩 들여다보고는 했는데 무료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해 주셔서 감사했다.

 

 

 

 

 

 

 

 

 

 

 

 

 

 

 

청소는 생각보다 금방 끝났다. 그 결과물(?)이 위 사진과 같다. 먼지가 많기는 한데, 매트리스를 한번도 청소하지 않았다면 이 정도 나온다고는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 먼지들은 수거를 하지 않고 두고 가셨다. 먼지를 들여다 보면서 경각심을 갖게 할 의도였을까.... 무튼 서비스를 신청해야 겠다는 생각이 좀 들기는 했다. 

 

 

 

 

 

그냥 "야 먼지 많네요"라고 하고 끝나지 않고, 먼지의 상태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셨다. 휴대용 현미경으로 먼지를 확대해 보여주시면서 설명을 해 주시는게, 손가락으로 가리킨 까만 점들이 진드기 사체라는 것이었다. 진드기 자체가 있는 것도 찝찝하긴 한데, 생물보다 사체가 오히려 더 해로울 수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죽은 진드기들이 썩는 과정에서 세균 등등이 발생하여 가려움증이나 비염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진드기 외에도 매트리스의 습도(?)도 함께 체크해 주셨다. 매트리스 내부에 습기가 차서 내장재가 부식되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며 습도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다행이도 우리집 매트리스는 내장재 부식은 양호한 수준. 앞으로 관리를 하면서 매트리스 인근에 물먹는 하마 같은 흡습제를 비치해두면 매트리스 수명 연장에 매우 좋다고 설명해 주셨다.

 

이쯤되니 궁금해서 여쭤봤다. "매트리스 케어 관리 주기는 어떻게 되나요?" 4개월 주기로 한다고 한다. 진드기의 수명이 그정도 되기 때문에 관리주기를 그렇게 잡았다는 것 같았다. 그리고 주기를 지키지 않고 드문드문 청소하는건 큰 의미가 없다고도 하셨다. 진드기가 없는 상태를 지속 유지하는 것이 매트리스 케어의 핵심이기 때문인 것 같다. 금액은 한달에 대략 1만 1천원씩이었나? 여하튼 한번 케어 들어오는데 약 4만원 돈이라고 들었다. 그 자리에서 당장에 케어에 대한 계약 등등은 하지 않았다. 권유도 않으셔서 부담도 없었다. 신청할지 말지 고민을 좀 해보기로 했는데, 신청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쪽으로 생각이 자꾸 기운다.

 

 

 

 

 

* 이 포스팅은 업체 협찬등등 전혀 없는 순수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