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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해본 것

[헤드폰] 젠하이저 HD 650 / Sennheiser HD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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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nhieser hd 650


안녕하세요, 

오늘은 젠하이져사의 고가의 헤드폰 HD650에 대해 리뷰 해보고자 합니다. 인터넷에 헤드폰 추천 관련하여 검색을 해 보면 3대 레퍼런스 헤드폰으로 젠하이져사의 HD600(650) AKG의 K701, 베이어다이나믹의 dt880을 리스트에 꼽습니다. 

저는 이미 PSB M4U 2를 소장하고 있으며 소리에 만족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리뷰나 카페글 등에서 극찬하는 글들을 보고 있노라면 호기심이 생겨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를 않더라구요.

일단 레퍼런스가 무슨 뜻인고 하니 레퍼런스의 사전적의로는 참고, 참조 등입니다. 헤드폰 세계에서 레퍼런스라고 불리울 때의 뜻은 헤드폰에서의 기준점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이 구글 넥서스인 것과 비슷하게 저는 이해하고자 하는데 정확한 건지는 아직 식견이 짧아 잘 모르겠습니다.

무튼, 레퍼런스에 대한 호기심과 극찬을 받는 헤드폰이 내는 소리에 대한 궁금증이 결국 지름을 낳았습니다.



HD 650

With the HD 650, Sennheiser has followed the changes in the liste- ning habits of music-lovers and the way in which they experience sound. In spite of all purism and the highest demands on precise sound reproduction, a slight change in listening behaviour is detec- table. Today many music-lovers want to feel the sound more in- stead of plainly analysing it. The HD 650 now captivates your sen- ses where you used to be a mere observer. It allows total submersi- on into an ocean of music and lets you completely forget your sur- roundings.

Come and enjoy this unique listening experience!


설명서에 나오는 소개글입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HD650으로 즐거운 음감 하라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아마도)


Features

  •  Top-of-the-range open, dynamic hi-fi stereo headphones

  •  Systems with narrow tolerances (± 1 dB), hand-picked in pairs

  •  High-quality titanium silver finish

  •  Specially developed acoustic silk for precise, uniform attenuation

    over the entire area

  •  Detachable connecting cable made from highly conductive OFC

    copper, Kevlar-reinforced, with very low handling noise

  •  Extremely lightweight aluminium voice coils ensure excellent

    transient response

  •  Exceptionally comfortable to wear due to elliptical design adapted

    to the shape of the ears

  •  Can be directly connected to stationary hi-fi components of the

    highest quality, in particular SACD, DVD-A and CD players

     

다음은 기능입니다.

가방끈이 짧아서 무슨 말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눈에 들어오는게 일단 오픈형 헤드폰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둘째 줄은 양 쪽에서 소리 오차가 적다고 되있는 것 같은데 맞는지는 모릅니다(의역입니다...) 고퀼의 티타늄 실버로 마감이 되어있다고 하고, 실크 어쩌고는 무슨 말인지 감조차 안옵니다...무튼 좋은 뜻이겠지요. 케이블도 좋은 것을 써서 노이즈도 없고 좋다고 하는 것 같고, 가볍다고 써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착용감도 좋다고 하는 것 같고요. 하이파이 컴포넌트나 플레이어에 직결할 수 있다고도 써있는 것 같네요.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완벽하게 번역해 보겠습니다.(언젠가는......)


The sound

Exceptionally natural, spatial and accurate sound Suitable for all types of music
Balanced, contoured bass
Real deep bass reproduction

Exceedingly authentic voice reproduction
Unobtrusive, natural strings and wind instruments Pleasantly natural trebles
Silvery, clear cymbals

 

메뉴얼에 공인된 소리 성향입니다.

아주 엄청나게 내추럴하고 정확하고 공간감있는 소리를 들려준다고 하네요. 모든 종류의 음악에 잘 어울리고, 균형잡힌 그리고 정말로 깊은 베이스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보이스도 좋게 들려주고, 고음도 깔끔하고 자연스럽게 낸다고 하네요(정말?)


Technical data

Frequency response

Acoustic principle Frequency curve

Nominal impedance
Sound pressure level at 1 kHz Long-term max. input power THD
Sound coupling to the ear Headphone caliper pressure Weight (without cable)
Plug
Adapter
Connecting cable

16 – 30,000 Hz (-3 dB) 10 – 39,500 Hz (-10 dB) dynamic, "open-aire" diffuse-field loudness equalization

300 Ω
103 dB (1 Vrms)
500 mW as per EN 60-268-7
0.05%
circumaural
approx. 3.4 N ± 0.3 N
260 g
6.3 mm
stereo jack
6.3 --> 3.5 mm
stereo jack OFC signal cable, 3 m


다음은 스펙입니다.

사실 스펙에 대해서는 지식이 거의 전무해서 저런게 있구나...하고 봤습니다. 볼 줄 아시는 분들께서는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초보적인 저의 지식 수준에서는 임피던스가 300옴이라는거, 그리고 6.3MM 플러그여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3.5MM기기에 연결하려면 어댑터가 필요하다는 게 눈에 띄네요. 어댑터는 제품에 동봉되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활짝 열려있는 오픈형입니다. 옆사람과 노래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지요. 도서관이나 회사에서 사용하시면 민폐입니다. 방 안에서 혼자 사용하시길...



위 그래프는 이너피델리티 대역폭 응답 측정치입니다.

저음~중음 사이가 약간 올라간듯 하지만 전체적으로 그래프가 직선(플랫)을 지향함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몇 가지 곡을 듣고, 느낀 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음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스 기기 : 갤럭시 노트 4 직결 (볼륨 12)

소스 음원 : FLAC / MP3 320KB

청음 환경 : 혼자 있는 방 안


첫 번째로 청음한 곡은 "베르디 : 축배의 노래 - 라 트라비아 중" 입니다.(MP3 320Kb) 

얼마 전 연말 시상식에서 박영규씨가 소감 발표 시 부르는 것을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아 찾아 보게 된 곡입니다. 시간 되시면 박영규씨 수상소감 한 번쯤은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근래에 보기 드문 감동적인 소감 발표입니다.

각설하고 노래를 듣고 가장 처음 느낀 점은, 과장 조금 보태면 테너 / 소프라노 보컬이 서 있는 공간 주변이 느껴집니다. 노래를 부르는 동안 미세하게 떨리는 목소리, 호흡하는 소리 등이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첼로인지 무엇인지 모를 낮은 음의 현악기 소리가 통통거리는 재미를 주네요. 흔히들 말하는  "풍성하고 두터운 질감의 소리"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사랑이 지나가면

아티스트
아이유
앨범명
꽃갈피
발매
2014.05.15
배경음악다운받기듣기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수록곡 중 이문세 원곡의 "사랑이 지나가면" 입니다.(FLAC 24bit)

인터넷에 HD 650에 관한 평가글들을 찾아보면 "저음이 좋다"가 주된 글이여서, 저도 웅장한 저음을 기대하며 귀에 걸었는데, 막상 곡을 접하면서 놀라는 점은 저음보다도 보컬 표현력입니다.

아이유의 바이브레이션 떨림이 그대로 가슴까지 전해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피아노나 기타나 다른 악기들의 소리는 각자의 공간에서 잘 분리되어 각자만의 소리를 내어주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아이유의 보컬이 또렷하게 들려옵니다.



한국에서 흥행몰이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최신작, 인터스텔라의 OST입니다.

그 중에서도 도킹 장면 음악으로 유명한, 한스 짐머의 "No Time For Caution" 이번엔 보컬 없는 음악에서는 어떤 느낌을 줄 지 기대하며 선곡했습니다.(FLAC 16bit)

클라이막스로 갈 수록 들려오는 저음을 말로 무어라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통통은 아니고, 쾅쾅도 아닌데.....하여튼 깊고 넓게 저음이 울립니다.




Stairway to Heaven

아티스트
Led Zeppelin
앨범명
Led Zeppelin 4
발매
1971.11.08
배경음악다운받기듣기

이번엔 조금 옛날 노래를 골라 보았습니다. 영국 최고의 락밴드, 레드 제플린의 세월을 초월한 명곡 "stairway to heaven"입니다.

기타 현이 울리는 질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기타 줄이 떨릴 때 나는 진동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그 느낌이 굉장히 잘 표현됩니다. 또한 존 본햄의 칼같은 드럼이 정갈하게 표현이 되네요. 저음이 좋은 헤드폰이라지만 하이햇 소리도 전혀 묻히지 않고 카랑카랑하게 울려오고요.


이상으로, 간단하게 HD 650으로 감상한 음악들에 대한 평을 마무리하고 총평을 내려 보겠습니다. 

HD 650은 웅장한 저음을 바탕으로 보컬 표현력이 빼어난 풍성하고 두터운 질감의 소리를 내어주는 헤드폰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번에는 제가 가지고 있는 M4U 2와 비교 청음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밀폐형과 오픈형 헤드폰의 차이도 알아 볼 겸 말이죠.

그나저나 이 와중에도 필립스의 피델리오 X2 소리가 좋게 나왔다는 소리에 호기심이 다시 생기고 있습니다. HD 650 영입을 마지막으로 헤드폰을 종결하고자 했는데 말이죠..... 언젠가 피델리오를 리뷰하는 날이 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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