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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 것/식품

하코야 냉동 롱돈까스에 실망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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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야에서 나온 냉동식품들은 꽤나 마음에 들었었다. 특히 우동이 그랬고, 타코야끼도 맛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발견한 하코야 롱 돈까스도 아무 의심 없이 집어들었다.

그런데 이번 롱돈까스만큼은 실패한 것 같다.

 

 

 

요 한 봉지 안에는 딱 오른쪽에 있는 내용물만 들어있다.

돈까스 14조각. 쏘스조차 없이 이것이 전부이다.

 

특장점으로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썼다고 하며, 길쭉해서 그냥먹기에도 김밥에 넣기에도 좋다고 한다.

 

조리방법은 에어프라이어에서

해동하지 않은 채로 200도에서 13분간 가열하면 된다고 한다.

 

 

 

 

 

위 사진은 조리 직후의 사진이다. 이때만 해도 먹음직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에어프라이어는 없고 오븐이 집에 있어서

오븐을 200도로 가열하고, 해동하지 않은 돈까스를 13분동안 돌렸다.

에어프라이어 대신 오븐에 한 것 외에는 조리법 그대로 수행했다.

 

 

 

 

 

 

접시에 옮겨담고, 한 입 야심차게 베어물었다.

뭔가 아쉬웠다.

겉은 바삭한데,

밖에서 먹던 돈까스에 비하면 튀김옷이 너무두껍고, 고기는 너무 양이 적었다.

이 맛을 어디서 봤나 생각해봤더니

'그래 이건 돈까스가 아니라 탕수육이다' 라는 생각이 들았다.

집에 있는 돈까스소스에 참깨까지 갈아서 넣어 찍어먹어보았지만, 영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간 하코야의 냉동식품들에 크게 만족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꽤나 아쉬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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