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잌.만들기.성공적.

케잌을 먹을줄만 알지 만드는건 1도 모르는데 믹스가 생겼습니다.

하나는 바닐라맛 하나는 초코맛.

우리집엔 오븐이 없는데, 타이틀이 오븐없이 만드는 케익이라니. 속아보겠습니다.

구성품 : 케익믹스1봉, 오일1봉, 케익틀(도화지느낌)1세트.

패키지 뒷면입니다.

중요한건 크게봐야 좋죠.

패키지에 써있는대로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오일을 넣습니다.

달걀도 하나 까넣어줍니다.

어디서 보기로는 베이킹할때는 상온에 있는 달걀 쓴다고 그랬던거같은데, 그냥 있는거 넣었습니다.

백설이 쉽고 편한 요리를 지향하는 믹스를 내놓았다면 찬달걀이라고 차별하진 않겠죠.

물을 100그람정도 어림잡아 넣어줬습니다.

정확한 계량컵이 없습니다.

그다음 믹스를 넣었습니다.

체로 쳐서 넣어줘야할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언제부터 자취방이 체를 가지고 있는 곳이었나요.

도깨비방망이 거품기 머리를 끼고 돌려줬습니다.

2분만 돌리랬는데, 그냥 보기에 가루 뭉친거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돌렸습니다.

노래 하나 다 들었던거 같은데...

돌리고 또 돌리고

다돌리고 이제 틀을 접어줄 차롑니다.

맥도날드 빅맥 베토디 쿼터에 쓰는 것도 이렇게 생겼는데요.

저 세모를 그냥 홈에 끼우려면 잘 안되니까, 날개부분을 살짝 꺾어주세요.

그러면 잘들어갑니다.

띠를 안내선대로 팔각으로 접고나서 홈에 세모를 끼우고나면 안에 원판을 대라고 나와있는데요,

넣으라면 넣어야죠.

반죽을 붓습니다.

휴지시키고 이런거 없어요.

그냥 넣어줬습니다.

케익반죽도 휴지시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걸 알면 재료 하나하나 사서 만들지 믹스 안사죠.

깔깔깔 편하다편해

아부지는 반죽을 넣고 탕탕탕 쳐주던데, 종이라 탕탕탕 칠순 없으니, 그냥 반죽이 펴질때까지 기다립니다.

전자렌지 700와트에 4분이라 그랬는데, 제가 가진 전자렌지는 보온 약 중 강 조절이 되거든요.

그래서 뭘로 할지 몰라서 중, 4분으로 돌렸습니다.

중간이면 뭐 기본은 하겠죠.

흡..... 딱봐도 중간이 그냥 따뜻한 초코반죽이야.........

그래서 또 다시 4분 돌렸습니다.

돌릴때 좀 부풀어 오르는거 같던데, 크게 확인 안해봐서 얼마나 부풀어오르는지는 모르겠네요.

눈으로 봐서 잘 모르겠으면 중간에 젓가락을 찔러보세요.

뭐가 묻어나오면 더돌리셔야 합니다.

꺄 다됐어요.

-표면구경-

완성작입니다.

하라는대로 한시간정도 식히고 띠를 벗겨냈습니다.

짜잔!!

초코빵.. 완성.....

아이싱같은거 안할랍니다. 그냥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백설 브라우니믹스 맛 초코빵이었습니다.

시중 카스테라의 질감보다는 조금 더 질기고 우유필수입니다. 목막혀요.

아무래도 계량도 대충, 렌지시간도 대충 해서 이런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도 맛있는 초코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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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바닐라맛을 뜯었어요.

처음 과정은 다 똑같아요.

초코믹스도 뜯자마자 초코냄새 났는데, 바닐라믹스도 뜯자마자 익숙한 샤니빵냄새가 나던데요.

믹스 이번에도 역시 그냥 붓습니다.

제가 먹을건데요 뭐.

선물하실분들은 계량도 정확히 가루도 체쳐서 넣어주세요. 더 케익시트같아지게 말이에요.

거품기로 돌려줍니다.

잘돌렸죵????

젓가락으로 위에 휘휘 저어줬어요.

이렇게 해서 초코보다는 좀 더 표면이 고른 상태에서 렌지에 넣었습니다.

완성입니다.

이번에도 4분 모자라서 6분정도 돌렸습니다.

첫인상은 고속도로에서 파는 옥수수빵이에요.

바닐라냄새나는 옥수수빵...

제 손이 작은 편입니다.

말하자면 케잌 크기가 작다는 이야기.

근데 그렇게 작지는 않습니다.

누구 코에 붙이라는거야? 소리는 안나올 정도입니다.

바닐라도 아이싱이나 데코없이 그냥 잘라서 먹고있습니다.

맛있어요.

맛있는...바닐라맛...빵...초코맛...빵....우유와 함께 드시길 추천합니다.

급하게 남친이나 여친 줄 케이크 만들어야할때,

제과점에서 생크림 몇천원어치도 같이 사다가 아이싱도 해서 주면 생색내기도 좋고 편하고 다 좋을것같아요.

받아먹는 사람이 최고 좋겠네요...

(케잌상자는 따로 구해야해요.)

그냥 빵먹고싶을때도 추천합니다.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