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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 것/식품

[음식후기] 밀당의 고수 화끈한 불떡볶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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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무얼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얼마 전 무한도전 토토가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서 

뭔가 90년대 스러운걸 먹어보자...라고 결론을 짓고 식단을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고민 끝에 90년대 그때 그 시절 자주 다녔던 분식집 컨셉으로 식사를 준비 해 보았읍니다.

통칭 "할매집"이라고 불리우는 분식집이었는데요, 간판도 없고 할머니 혼자 운영해서 그렇게 부르고는 했습니다.

아직도 잘 계실지는 모르겠네요... 그 집 라면이 참 맛났었는데...


무튼, 분식집 식단 차리기를 시작 했습니다.


결과물 부터 보여드리자면, 위에서 아래 순으로 떡볶이, 황금볶음밥, 라면입니다.
이 때 떡볶이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떡이 밀떡이어야합니다. 왜냐하면 쌀떡으로는 분식점 특유의 찰진 맛을 느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밀가루 특유의 글루텐이 전해주는 쫀득함은 쌀떡에서는 느낄 수 없습니다요. 분식집 특유의 약간 몸에는 안 좋은 것 같지만 중독성 있는 B급 감성의 완성은 밀떡으로부터 시작입니다.
황금볶음밥은 사실 분식집에는 없던 메뉴인데, 제가 식사에 쌀이 없으면 허전함을 크게 느껴서 급조했습니다.
그리고 라면은 특별히 스낵면으로 만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특유의 얇고 저렴한 느낌의 면발이 그 때 그 시절을 다시금 향수하게 해 주거든요.

볶음밥 만드는 법을 포스팅 하자니, 엄연히 따지면 분식집 음식이 아니고, 

라면 끓이는 법을 포스팅하긴 뭐하고...해서 오늘은 어제 먹은 떡볶이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어제 먹은 떡볶이는 바로 이 제품입니다. CJ에서 출시한 신제품입니다.

사실 이 걸 만들 때 까지만 해도 포스팅 할 생각이 없어서 사진 찍을 생각 못하고 과감하게 뜯었다가 급하게 다시 찍었네요...
내용물은 간단하게 떡, 소스, 핫소스가 들어있습니다.


사진을 발로 찍어서 흐리게 나왔네요.
조리법을 글로 옮겨보자면

1. 떡을 흐르는 물에 살짝 헹군 뒤 물을 뺍니다.
2. 후라이펜에 물을 종이컵3/4 분량으로(180 cc) 넣고 떡과 떡볶이 소스를 넣고 끓여줍니다.
3. 이후 동봉된 불소스를 첨가하면 매운맛이 납니다. (캡사이신이더라구요. 다 넣었더니 맵긴 맵습니다)
4. 치즈나 면사리를 곁들이면 더 맛있다고 합니다. (저는 물론 그런 거 없었습니다.)


제품에 기입된 그대로 따라 해 보았습니다. 먼저 물과 소스를 투척합니다.
물은 종이컵 3/4분량, 즉 매일 아침 뽑아먹는 자판기 커피 정도의 양으로 부었습니다.

물을 붓고 나니 물이 좀 모자란 것 같았지만, 막상 만들고 나니까 전혀 모자라지 않았습니다.


그다음엔 떡을 투척하고 저어줍니다. 

이 때 특이한점은 떡 중앙에 구멍이 나 있다는 점입니다. 

처음엔 원가절감한다고 구멍 내 놓은 줄 알았는데, 

저 틈 사이로 소스가 스며들어서 떡볶이가 더 맛있더라구요.

맛은 확실히 있었는데 떡의 양이 매우 작았습니다. 떡의 개수는 정확히 36개였습니다. 혼자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지요.

분명 포장에는 2인분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말이죠....


삶은 계란을 미리 준비해 두었다가 투척하면 분식집 표 떡볶이 완성입니다.
아참, 어묵을 안넣었네요. 그래도 진짜 그 때 그 느낌이 납니다 매우 만족만족스럽습니다.

간단하게 떡볶이 평가를 드리자면

장점 : 맛있다. 쫀득하다. 맵다, 떡사이 구멍이 나있어 소스가 잘 배어든다.
단점 : 비싸다(약 4천원 대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양이 적다(떡 36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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